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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中 금리 인상에 '뒷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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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28일 일본 증시는 뒤늦게 중국의 금리 인상 악재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6% 내린 1만292.63에, 토픽스지수는 0.2% 하락한 902.83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중국의 금리 인상과 엔화 강세가 증시의 향방을 가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5% 떨어져 2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실업률도 개선되지 않아 전월과 같은 5.1%를 기록했다. 반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0% 늘어나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해 디플레이션 우려와 실업률 답보에 따른 위기감을 상쇄시켰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로 상품 가격이 하락하고,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2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82.81엔을 기록했던 달러-엔환율은 이날 오후 3시35분 현재 82.4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1위 석유시추업체 인펙스는 1.73% 하락했다. 일본 최대 원자재 무역업체 미쓰비시상사는 0.58% 떨어졌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0.15% 내렸다. 해외시장 매출이 75%에 이르는 닛산은 1.26% 밀렸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0.23% 미끄러졌다. 해외 매출 비중이 63%를 차지하는 올림푸스는 1.42% 떨어졌다. 북미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전자업체 소니는 0.1% 밀렸다. 전자업체 도시바는 0.45% 하락했다.


전일 쓰카모토 다카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뷰를 통해 "추가 증자 없이도 바젤위원회의 새 은행 자기자본비율 국제기준의 요구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히면서 일본 3위 은행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1.3% 올랐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자산운용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증시는 전일 오후 내림세를 보인 중국 증시르 따라 동반 하락했다"며 "만약 다른 신흥국들도 긴축 조치를 시행한다면 이는 시장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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