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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태블릿 PC, 아이패드 대항마로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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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 주 열리는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아이패드를 겨냥한 태블릿 PC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지만 애플의 아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마이크로소프트사는 1월 6일 시작되는 CES에서 ARM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윈도우 컴퓨터 운영시스템 풀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RM사와의 제휴는 MS가 애플과의 경쟁구도를 강화시키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는 태블릿 PC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지난 9월까지 746만대를 팔았고 2011년에는 37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MS는 마우스와 키보드 이용을 위해 고안된 PC 소프트웨어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를 다시 터치 스크린용으로 적용해야 한다. 이는 개발자들이 PC 프로그램을 터치스크린용에 맞게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마이클 체리 MS 애널리스트는 “핸드폰 칩에 의해 구동되는 태블릿 PC에 윈도우 풀 버전을 적용하면 기기가 느려지거나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재 윈도우를 기반으로 하는 태블릿은 사용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MS는 PC환경에 잘 맞는 윈도우 프로그램을 남겨 놓고 핸드폰 소프트웨어를 태블릿 PC의 큰 화면에 맞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MS의 대항마는 애플만이 아니다.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과 델(Dell), 삼성등도 애플에 의해 흔들리는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중이다.


팀 바자린 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스 사장은 “MS가 태블릿 PC에 장착할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애플과 구글에 대항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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