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절감과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전폭적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사교육비 증가로 인한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스스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체제 구축을 위해 구청과 학교,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돼 힘을 쏟고 있다.
구청차원에서는 학력 증진을 위한 학습비법특강을 2년 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1등급이 될 수 있는 학습비법'과 '자녀의 성공적인 학습을 위한 부모지도법' 등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력 증진을 위한 학습비법특강과 진로선택을 위한 강연회를 18회 개최했다.
매회 500명 이상의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인기 있는 강좌로 자리매김 했다.
학력 증진을 위한 강연회 외에도 자치구 처음으로 가정 내 자녀의 인성교육과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을 제시를 위한 '성동부모학교'도 운영했다.
부모학교는 부모코칭, 비전코칭, 인성코칭, 학습코칭과정으로 진행되며 현재 성동부모학교 기본과정은 7기까지 1000명이상의 주민이 부모학교를 수료했다.
부모코칭 전문가 과정도 운영 중이다. 11월 4일 개강한 이번 과정은 3개월 과정으로 자치구 처음으로 부모 역할에 대한 상담 전문가를 배출할 예정이다.
배출된 수료생은 상담인력을 필요로 하는 학교와 연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입시제도인 고교선택제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설명회를 상하반기 2차례 열었다.
지역내 고등학교 일반계 5개교 입시 전문담당 선생님들이 직접 참여, 홍보하는 등 구와 학교가 함께 지역내 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는 매회 700여명을 초과, 구청 대강당에 입장하지 못해 외부에 설치된 화면을 보면서 열심히 메모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구는 구청차원의 각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학교현장에서의 교육의 질 제고와 경쟁력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교육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각 학교 신청에 의해 8개 학교의 자기주도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방학기간 동안 실시하는 캠프와 정규수업외 실시하는 프로그램 두 종류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방학기간동안 진행된 자기주도학습 캠프는 3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의 약 15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구청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 결과 학부모위주의 교육열에서 학생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전환되는 등 학교 내 면학 분위기가 조성됐다.
실제로 무학여고와 한양대사대부고 등 성적이 향상된 학생들이 많다는 전언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으뜸교육성동을 실현하기 위해 2010년 9월 교육지원과를 신설했으며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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