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8일 모두투어에 대해 내년 1분기 구정연휴 효과로 높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 최선호주도 유지.
임성환, 김의근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의 지난 26일 기준 내년 1, 2월 패키지 예약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9.6%, 159.6%로 높다"며 "주목할 점은 지난해 동일시점의 베이스 부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예약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2월의 높은 예약 증가율은 주말 포함 5일로 이틀 늘어나는 구정 설 연휴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른 모두투어의 실적 개선 강도는 1분기에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모두투어의 내년 1분기 영업수익이 전년대비 28.7% 늘어난 322억원, 영업이익은 41.7% 증가한 66억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4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30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영업이익률 7.3%)으로 전망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높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저조한 이유는 당초 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연말 성과급이 40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일회성 요인은 최근 여행주 주가 조정 때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추석연후 일수 증가에 따른 높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6∼8월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모두투어의 주가는 4분기 상여금 지급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로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내년 1분기 실적 개선이 확실시 되는 바, 지난 추석연휴의 학습효과를 감안할 때 조만간 상승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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