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10일 모두투어에 대해 비수기에도 성수기 못지않은 영업수익을 기록해 실적모멘텀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창민, 도주옥 애널리스트는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5월 연휴효과'가 패키지 송객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럽 항공대란과 태국사태가 모두투어의 영업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출국자수 증가세를 제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진단했다.
모두투어의 실적개선 속도는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5월 국내 총 출국자수가 9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며 "전체 승객수는 전년동기대비 77.4% 늘어난 9만명을 넘어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패키지 송객수는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6만3000명으로 성수기에나 가능하다는 6만명을 웃도는 기록을 세운 점에 주목했다. 여행수요 지연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하더라도 모두투어의 실적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는 분석이다.
유류할증료 상승 이슈로도 해외여행 수요를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유류할증료가 7월부터 1단계 상승하나 장거리노선인 미주와 유럽이 왕복기준으로 18달러 오른 118달러, 단거리노선인 중국과 동남아는 8달러 상승한 52달러 수준"이라며 "일본의 경우 왕복기준으로 4달러 오른 26달러에 불과해 지난 2008년 하반기처럼 유류할증료가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해외여행 수요는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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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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