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대상 이연주, 중고등부 강민성, 초등부 손유진 차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주최한 ‘2010 우수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에 답십리동 이연주씨, 중고등부 대상에 대광고등학교 3학년 강민성, 초등부 대상에 휘봉초등학교 5학년 손유진 어린이가 각각 차지했다.
구는 우수상 9명, 장려상 30명 등 총 42명의 수상자들을 구홈페이지(www.ddm.go.kr)에 공개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이연주 씨는 ‘숙빈 최씨 영조를 가르치다’를 읽고 책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논리정연하게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강민성 학생은 ‘위대한 생각들’이라는 책을 읽고 글을 끌어나가는 뛰어난 힘을 앞세워 일반부나 대학부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문장력을 과시하며 대상을 차지했다.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손유진 어린이는 ‘타일러와 숙제기계’을 읽고 주인공의 행동에 무조건 공감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쳐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사를 맡은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관계자는 “일반부의 경우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글 솜씨가 뛰어나 선정하는데 애를 먹었고, 중ㆍ고등부는 단순히 책을 읽고 느낀 점 뿐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쳐나가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고 평했다.
또 “초등부 수상자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빼어난 문장력으로 주인공의 행동에 공감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펼친 점이 좋았다”면서 “책을 읽고 거기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 꼭 이뤄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동대문구는 오는 29일 오후2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이들 대상수상자들을 비롯한 동료, 가족,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메달이 수여되고 1인당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책읽기는 상상력과 지식을 넓힐 수 있고 삶의 지혜와 깊은 통찰력을 길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반인들에게는 바쁜 일과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학생들에게는 인터넷이나 게임, TV 등에 할애하는 시간을 쪼개 책을 읽고 사색을 하며 글을 쓰는 기회를 제공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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