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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글로벌 시장 '新기록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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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요르단·앙골라·이집트 시장점유율 1위
기아차, 판매 200만대 돌파…러 수입차 시장 2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게 있어 올해는 '신기록의 해'로 기록된다. 올 들어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하면서 각종 판매 신기록도 덩달아 양산됐기 때문이다. 사상 최다 판매대수는 물론이고 각 지역의 시장점유율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최초로 국가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요르단과 앙골라, 이집트 등 무려 3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터키시장에서 1위에 등극했지만 승용차 부문에만 국한됐다.


올 들어 10월까지 요르단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대수는 2만2248대로 전체 판매의 46%를 차지했다. 이집트에서는 같은 기간 2만7700대가 팔리면서 전체 시장의 17%를 점유, 1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 서부에 위치한 앙골라에서도 현대차는 올해 1~10월에 5400대가 팔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앙골라 시장점유율이 21%로,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현대차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일본 도요타를 제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중남미에 위치한 파나마에서 현대차는 처음으로 도요타를 누르고 월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 자동차 경쟁이 치열한 유럽에서도 현대차는 지난 6월 사상 처음으로 도요타를 따돌리고 점차 격차를 벌렸다.


기아차도 올해 판매 신기록을 기록했다. 이달 중순 생산 및 판매 모두 사상 최초로 20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 전체로는 21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디자인 및 브랜드 강화,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이 어우러진 결과다.


내수 판매 역시 이달 14일까지 45만7783대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48만여 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창사이래 처음이다. 덕분에 기아차 영업 판매왕의 연간 판매대수도 사상 처음으로 400대를 돌파하게 됐다.


올해 러시아 수입차 시장 2위가 확실시되고 있는 기아차는 지난 7월에는 월간 판매대수 1만502대를 기록, 수입차시장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9월 중국 판매대수가 사상 최초로 1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점유율을 올해 8.1%까지 늘렸다.


GM대우는 약 190만대 생산이 유력한 가운데 엔진 생산대수가 사상 최초로 연간 300만대를 달성했다. 엔진생산대수 2500만대 달성에 40년이 걸렸지만 3000만대를 추가 생산할 경우 기간은 4분의1인 1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르노삼성도 사상 최초로 26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18만9813대 보다 3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월평균 판매대수도 2000년 당시 3000대 안팎에서 올 상반기에는 7배 이상 증가한 2만2093대로 확대됐다.


내년에도 신기록 경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ㆍ기아차는 사상 최대인 64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가 달성될 경우 현대ㆍ기아차는 세계 4위권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GM대우 역시 연간 판매대수 216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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