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황해'가 시즌 영화가 흥행한다는 공식을 깼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극장가에 웰메이드 영화 바람이 불고 있다. 실체가 공개된 즉시 "역시 기대 이상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황해'가 지난 22일 개봉과 함께 오랜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으며 뜨거운 흥행 열풍을 시작한 것이다.
특히 연인들과 가족 관객들이 늘어나는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 관객들과 연인들을 위한 드라마, 로맨스, 판타지 영화들이 앞 다투어 개봉한 가운데 '황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액션 스릴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개봉 첫날 13만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연말과 크리스마스에는 '가족 영화가 통한다'는 공식을 깨트리며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웰메이드 영화로 몰리는 것을 입증한 결과이다. 나홍진 감독의 연출력은 물론 하정우-김윤석의 재회로 관객들의 기대치를 극대화시킨 '황해'가 압도적인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 그리고 주인공들의 절박한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황해'는 살인청부와 아내를 찾기 위해 황해를 건너온 연변 택시 운전기사 구남(하정우 분)의 지독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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