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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생리대시장 질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몸에 좋은 '한방' 그날도 가뿐히
-유한킴벌리.한국P&G 2강체제서 3강으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내 생리대 시장에선 후발주자였던 LG생활건강의 질주가 무섭다. 특히 2위 업체인 한국P&G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1%P까지 좁히면서 국내 생리대 시장은 유한킴벌리, 한국P&G, LG생활건강의 '3강체제'로 확고히 재편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바디피트'는 생리대 시장에 '한방'돌풍을 일으키면서 올 매출이 8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올해 LG생활건강의 시장점유율도 약 18%까지 상승하며, 2위 업체인 한국 P&G와의 격차를 불과 1%P 내외로 좁혔다.


바디피트는 출시 첫해인 지난 2006년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5년간 연평균 42%의 놀라운 신장을 거듭해 왔다.

LG생활건강은 기존 생리대와 달리, 가운데를 볼록하게 만든 '바디피트 볼록맞춤'을 선보이면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유한킴벌리와 한국P&G의 시장점유율이 80%를 넘는 만큼, 차별화된 성장 동력이 필요했다.


이에 회사측이 주목한 것이 바로 '토종 한방 브랜드'의 개발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에서 축적한 한방 기술력을 응용해 100% 국산 강화약쑥을 함유한 '바디피트 귀애랑'을 출시했고, 할인점 및 TV홈쇼핑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현재도 이 제품은 바디피트 브랜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이를 정도로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급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해 조만간 P&G를 따돌리고 2위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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