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디지털 UV 프린터 전문기업 딜리(대표이사 최근수)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딜리는 1월 말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03억 ~ 118억 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47만주다. 대표 주관사는 현대증권이고 상장 전 자본금은 22억 원, 상장 예정 주식수는 547만 주, 공모 희망 가격은 주당 7,000 ~ 8,000원(액면가 500원)이다.
딜리는 1996년 일리정공로 설립됐다. 1997년 IMF 이후 신 사업을 검토하던 중 2002년부터 UV프린터 사업에 본격 착수했고 올해 딜리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21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억원, 40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수 대표이사는 “딜리의 기본 정신인 사람을 중시하고 배려하는 인본주의에 따라 사람에게 유익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 해왔다”며 “그 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딜리의 기업 공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회사와 경영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해 딜리가 한 단계 도약하고 해외 무대로 진출해 가는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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