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증가로 지난 5년 새 평균 31% 이상 고용증가율 기록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국내에서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한 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성동조선해양(대표 정홍준)은 지난 23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의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시상식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고용변동 현황을 조사·분석해 대통령 명의의 우수기업 인증패를 선정 기업에 수여하는 행사다.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31개사, 300~1,000인 미만의 중견기업 34개사, 1,000인 이상의 대기업 35개사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 이날 행사에서 성동조선해양은 현대제철, 삼성전자 등과 함께 대기업 35개사중에 이름을 올렸다.
성동조선해양은 신조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연평균 31% 이상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현재 전체 임직원 수가 9100여명에 이른다.
특히 통영시와 체결한 ‘신규직원 채용시 지역 출신 우대채용 상호협약’과 전국 11개 대학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조선기능인력 양성 및 기술 훈련소 운영 등의 적극적 인력 채용으로 청년실업 해소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가변적인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500여명이 근무하는 디자인 연구소와 생산 연구소 등 자체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과 심각한 실업난의 시대에 조선소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고용창출과 국가 경제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제공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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