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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 바람(삼성) VS 뜰 바람(LG), 에어컨 최후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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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칼바람이 부는 엄동설한 속에서 내년 에어컨 시장 패권을 놓고 광고모델 대전(大戰)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하우젠 에어컨 모델로 3년 연속 김연아 선수를 택했다. 김연아 선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소위 이미 ‘뜬 스타’다. 그만큼 김 선수를 광고모델로 3년 연속 발탁한 것은 ‘흥행보증수표’에 대한 자신감일 수 있다.

삼성전자가 김연아 선수를 광고모델로 삼았다는 발표를 한 지 불과 3일만에 LG전자는 손연재 선수를 김 선수의 대항마로 내세웠다.

국제적 지명도에서는 김연아 선수에 크게 못 미치지만 손 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미녀 스포츠스타로 각광을 받은 ‘뜰 스타’의 유력 후보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한 손 선수는 홍콩 일간지 동방일보가 꼽은 ‘광저우 아시안 게임 4대 미녀’에 뽑힐 정도로 빼어난 외모로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또 손 선수가 김연아 선수의 뒤를 이어 ‘국민 여동생’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견을 다는 이도 많지 않다.

이미 최고 수준에 오른 뜬 스타와 앞으로 뜰 스타가 삼성과 LG전자 에어컨의 대리전을 치르게 된 것을 놓고 업계는 에어컨 시장 특성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에어컨은 제품특성상 냉기배출이라는 기본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기정화, 제습 등 부가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기본성능이 떨어지면 소비자는 외면하기 마련이다.


또 외형 역시도 창문형에서 스탠드형으로 바뀌었지만 그 모양새 역시 회사별로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디자인 측면에서 어떤 색깔, 문양이나 그림 등을 장식하느냐 정도가 차별점이다.


그래서 삼성과 LG전자 에어컨은 닮은 듯하면서도 부가기능 탑재여부에 따라 안 닮았다고 평가하는 일반소비자들이 많다.


삼성 김연아 선수와 LG 손연재 선수도 분야는 다르지만 재능과 외형이 비슷하다.


두 선수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또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외모도 모두 귀엽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작은 차이는 있다. 김연아 선수가 동양적인 홑커풀의 눈을 가진 반면 손연재 선수 눈은 자연스러운 쌍커플이다. 미세한 차이가 삼성과 LG전자의 에어컨을 차별화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손 선수를 광고모델로 선택한 것은 앞으로의 잠재가치를 더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손 선수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김연아 선수 못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고 그만큼 제품판매 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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