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나홍진 감독, '추격자' 이어 '황해'로 1000만 돌파할까?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나홍진 감독, '추격자' 이어 '황해'로 1000만 돌파할까?
AD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가 개봉 첫날에 이어 이틀째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22일 개봉한 ‘황해’는 이날 오전까지 일부 예매관객을 포함해 58만 6357명을 기록했다.


‘황해’는 지난 2008년 초에 개봉해 스릴러 돌풍을 일으킨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함께 작업해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황해’의 개봉 사흘째 관객수인 22만 5665명은 ‘추격자’의 기록을 훨씬 넘어서는 높은 수치다. 황해는 2시간 36분의 러닝타임에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악조건에도 불구, ‘추격자’의 기록을 넘어서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황해'의 흥행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배급관계자들은 ‘황해’가 전국 500만명을 모은 ‘추격자’를 넘을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해'는 데뷔작 '추격자'로 일약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 나홍진 감독과 두 주연배우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쳐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황해'는 아내를 찾기 위해 청부살인을 맡고 밀항해 한국으로 오게 된 연변의 택시 운전사 구남(하정우 분)이 살인을 저지르기도 전에 살인범으로 몰려 쫓기게 된다는 내용을 그렸다.


'황해'가 '추격자'와 차별화된 점은 주요 캐릭터들의 한층 깊어진 드라마이다. '추격자'가 하루의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는 반면 '황해'는 두 달에 걸쳐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주요 등장인물들의 드라마가 훨씬 자세하고 깊어졌다.


구남을 둘러싼 살인청부업자 면가(김윤석 분)와 조직폭력배 두목 태원(조성하 분)이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도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나홍진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세 배우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의 뛰어난 연기력의 조화가 눈길을 끌었다. 나 감독의 연출력과 하정우와 김윤석의 연기력, 이들의 앙상블은 '추격자' 이상이라는 평가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추격자'보다 한층 지독해진 스토리와 캐릭터를 지닌 '황해'에서 하정우와 김윤석이 펼치는 사실적인 연기력과 냉철하고 잔인한 폭력조직의 두목 태원 역의 조성하가 보여주는 연기 조화는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여기에 ‘황해’는 이국적인 중국의 분위기와 대한민국 전역을 무대로 담아낸 다양한 화면, 역대 한국영화 사상 최고라는 칭찬을 받은 카체이스 액션, 2시간 36분이 지루하지 않게 흘러가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시선을 압도한다.


‘황해’는 범죄 스릴러로서의 임무에 충실하다. 이같은 스릴러 장르가 인기인 것은 지난 2008년 2월 큰 성공을 본 '추격자' 이후부터다. 한때 한국영화에서 비주류 장르이던 스릴러는 이후 주류를 이루고 있다. '황해'처럼 진일보한 스릴러 영화가 흥행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나홍진 감독, '추격자' 이어 '황해'로 1000만 돌파할까? 영화 '황해'에서 면가 역을 맡은 김윤석


또 한가지 ‘황해’의 흥행을 예상케 하는 것은 바로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관객의 입소문이다. ‘황해’는 지난 20일 언론 시사회와 21일 일반관객 시사회를 거치면서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기자 및 일반 관객들은 나홍진 감독의 연출력과 하정우, 김윤석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연기력 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치밀한 연출력의 나홍진 감독과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는 두 배우 하정우, 김윤석이 만들어낸 최고의 시너지를 통해 '황해'가 언론과 평단을 사로잡았다"며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줄 웰메이드 영화로서 500만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홍진 감독이 전국 500만 관객을 모은 '추격자'에 이어 ‘황해’까지 500만을 넘어서며 통산 1000만 관객 돌파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