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4일 KT에 대해 스카이라이프 지분 확대를 결정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가 전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지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스카이라이프 지분 32%를 보유한 KT는 2대주주인 네덜란드의 더치세이빙스 지분 14%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인수가격 등 인수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다만 내년 2월 이전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현재 KT의 쿡TV-스카이라이프에 초고속인터넷, 전화를 함께 묶은 결합상품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KT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스카이라이프를 매개로 KT가 방송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유선상품 수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스카이라이프가 11월 말 기준 가입자 278만 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 40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 10% 내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