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매서운 칼바람이 성탄절을 낀 주말을 덮칠 예정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성도 높아졌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중부 대부분 지방과 경상북도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25일까지 아침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특히 25일까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27일 낮에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릴 것으로 봤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이남 서해안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다. 전라남북도 서해안지방에는 새벽이나 아침 한때 눈(강수확률 60%)이 조금 온 후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오후 늦게 전라남북도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남북도 내륙지방에도 눈(강수확률 60~80%)이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산간은 낮부터, 그밖의 제주도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눈(강수확률 60~7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눈은 25일 아침에 그밖의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지방까지 확대되겠으며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 밤부터 다시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25일과 26일은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26일과 27일에는 중부지방에도 다소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24일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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