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프로야구단 창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엔씨소프트가 결국 5거래일만에 상승전환으로 마감했다.
23일 오후 3시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2.02% 오른 20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85만4134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개인과 외인들의 매수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창단 발표에 대해 지나친 과잉반응이라며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 주가는 'G스타 2010' 이후 조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프로야구단 창립 여부가투자심리를 악화시켰으나 내년 어닝에 대한 눈높이 하향이 최근 주가 조정에 대한 근본적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프로야구 9구단 창립 의향 자체는 악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훈, 윤태빈 KB증권 애널리스트도 "엔씨소프트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창원시를 연고로 한 9번째 프로야구 구단 창단의향서를 제출했다는소식은전날 주가를 6.6% 급락하게 만들었다"면서도 "프로야구 창단에 따른 펀더멘털 영향과 기업가치 측면을 고려할 때 이같은 급락은 과잉반응"이라고 진단했다.
최찬석 KTB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프로야구단 운영을 하려면 연간 200억~300억원이 필요하나, 티켓판매 등 수익사업을 감안할 때 실제 비용으로나가는 돈은 수 십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전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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