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1월 1억679만톤 집계.. 전년동월비 13.5% 증가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수출입 물량이 크게 늘어나며 11월중 항만물동량이 월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13.5% 증가한 1억679만2000톤에 달했다.
국토해양부는 11월중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억679만2000톤으로 누계로는 10억9367만9000톤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년동월의 9408만9000톤보다 13.5% 증가한 것이며 누계기준으로는 11.5%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물동량은 올 5월 사상 최대 물동량이었던 1억607만7000톤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어서 수출입이 크게 활성화됐음을 보여줬다. 국토부는 수출입 물동량의 93%가 항만에서 처리되고 있어 항공화물을 포함하면 철광석과 유류, 자동차 등 수출입이 최대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만별로는 평택·당진항과 인천항, 울산항은 철광석과 유류 등 수출입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44.2%, 21.4%, 18.5% 증가했다. 목포항은 시멘트와 모래 등 연안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6.6%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광석이 22.1% 늘었고 유류는 19.6%, 유연탄은 18.7%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 106만8000TEU, 환적물량 54만2000TEU, 연안물량 4만1000TEU 등 총 165만1000TEU을 처리, 전년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
또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11월 120만9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과 광양항도 전년동기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9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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