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23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11시16분 현재 전일대비 0.06% 하락한 2876.18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감시 강화와 추가 긴축 우려에 하락 중이다. 중국 상무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해외 투기 자본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부동산 관련주가 크게 내리고 있다. 전일부터 시행된 기름값 인상이 물가를 자극해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방케가 1.28% 내리면서 관련주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건설은행은 0.21% 하락하고 있다. 씨틱증권은 1.53% 떨어지고 있다.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페트로차이나는 0.35% 뛰는 중이다.
뎅 창롱 화시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추가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증시는 0.5% 상승한 3159.99에 거래 중이다. 대만 증시는 전장 대비 0.57% 오른 8910.67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일왕탄신일'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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