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CJ제일제당이 설탕판가 인상을 통해 매출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9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우연 애널리스트는 "이번 가격인상은 ▲올해 상반기와 달리 판가인상에 대한 연기가 없었고 ▲영업이익이 훼손되기 전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르다"면서 "향후에도 영업이익 훼손 이전에 판가인상을 통해 이익감소 폭을 최소화 할 것이라는 기대감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8월 설탕가격 8.3%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내년 7월까지 설탕가격은 전년 대비 18% 상승하는 효과"라면서 이를 반영한 내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4조2143억원에서 4조2774억원으로 약 1.5% 상향했다.
영업이익 전망치 또한 기존 2033억원에서 2121억원으로 4.3% 상향조정했다. 다만 최근 원당을 비롯한 국제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설탕 이외의 제품들의 판가인상이 없어 내년 영업이익률은 기존 예상치 4.8%에 비해 0.2%p만 상향된 5.0%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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