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웅진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태양광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는 이유다.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리테일 분야에서 태양광사업과 관련된 산업 분야로 점차 체질개선 중인 웅진홀딩스의 성장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며 "또 극동건설에서 파생됐던 우려사항들은 미분양물건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가며 관련 리스크도 동반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NAV 대비 할인율 밴드가 과거 35%~45%선에서 형성됐던 점을 고려할 경우 현재의 할인율 44.3%는 내재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웅진홀딩스의 자회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은 중국 태양광 기업인 BYD사와 내년부터 3년간 2억달러(약 3000ton)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리테일 사업분야에 강점을 보유했던 웅진홀딩스에 있어 태양광과 관련된 산업분야로의 시장진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수 있는 중요한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이번 계약으로 공급계약의 규모 뿐만 아니라 매출처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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