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5일 웅진홀딩스에 대해 웅진에너지 상장으로 기업가치 한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41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가치는 보유 투자 유가증권 가치에 의해 좌우된다"며 "특히 비상장 투자 유가증권의 경우 상장이나 매각이 가시화될 때 그 가치가 현실화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웅진에너지 상장으로 웅진홀딩스의 기업가치 역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웅진에너지의 공모 희망가 밴드인 7500~8500원을 감안한 시가총액은 4650억~5270억원"이라며 "현재 웅진홀딩스의 밸류에이션에서 웅진에너지의 가치는 440억원으로 반영돼 있으나 상장을 고려하면 실제 보유가치는 1700억원 이상이 된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웅진에너지의 설비증설 효과에 의한 성장세와 수익성 역시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의 가격 안정화 및 태양광 발전 시장 성장으로 잉곳·웨이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있다"며 "향후 단계별 설비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각각 1GW, 500MW 규모로 확충할 예정이라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증가로 인한 성장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웅진에너지는 오는 21~22일 청약을 거쳐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명식 보통주 6200만주를 상장하며 이중 25.6%인 1588만주를 신주발행 형태로 공모할 계획이다. 웅진에너지 상장후 지분율은 웅진홀딩스 38.2%, SunPower 31.3% 등으로 변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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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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