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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 역량집중 무역5강 진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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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공기업 선진화 대항해 시대]한국무역보험공사

"해외자원개발 역량집중 무역5강 진입지원" 유창무 무역보험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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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 유창무)는 무역 2조달러 달성과 세계 5대 무역강국의 조기 진입을 위해 무역보험지원 규모도 올해 190조원에서 내년 200조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원자력발전소와 선박, 해양플랜트, 자원개발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수출보험공사에서 무역보험공사로 확대개편했고 대내외 명칭도 케이슈어(K-sure)로 통일화시켰다. 올해는 사상 최대 수출과 무역흑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이 빛을 발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원활한 수출대금 결제를 위해 해외 발주처의 금융조달을 보증해주는 형태의 중장기 수출금융이 큰 도움을 제공했다.

지난 16일에는 조선업체인 성동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에 10척의 벌크선을 발주한 브라질 발레社(사)와 총 7억6000만달러의 중장기 수출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일 선박금융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다. 이 계약으로 발레측은 무역보험공사의 지급보증을 바탕으로 국제 상업은행에 선박구입자금 7억6000만달러의 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장기 수출보험은 국내 기업의 대형수출 프로젝트지원을 위해 해외 발주처의 차입금 미상환에 공사측이 지급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향후 조선경기가 살아나면서 보증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해운선사의 선박 구매를 보증하는 수출기반보험도 새로 내놓았다.

이는 금융기관이 국내선사 또는 국내선사의 해외현지법인에게 상환기간이 2년을 초과하는 선박구매자금을 대출하고 대출 원리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된 경우에 발생하는 손실을 공사측이 보상하는 상품이다. 공사측은 산업설비 도입이나 시설투자 등에 대해서도 금융 지원을 확대해 국내 수출기반을 탄탄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민은행과는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트레이드 챔프스 클럽' 을 만들어 1차로 선정된 37개사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100대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공사측은 이들기업에 무역보험 지원한도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출입금융과 기업대출 전담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출중소기업들이 환헤지(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을 막음)상품인 환변동보험의 범위선물환도 다시 출시했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들이 가장 많이 이용했으나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 중단됐었다.


환율이 사전에 정해진 일정구간 이내에서 움직일 경우에는 환헤지 손익을 정산하지 않고 환율이 해당 구간을 벗어난 경우에만 환헤지 손익을 정산하는 상품이다.공사측은 보험가입 대상 통화를 기존의 미화뿐 아니라 유로화 및 일본엔화로 확대해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시 예상되는 수출증대와 대일본 무역역조 개선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유창무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올 180조원에서 2020년 360조원으로, 같은 기간 지원 기업 수는 9740개사에서 1만6000개사로 늘려 무역 2조달러 달성과 세계 5대 무역강국 진입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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