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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예술섬 또 제동..시의회 심의서 부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의 대형 프로젝트인 '한강예술섬' '행복타운' 등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또 다시 제동을 걸었다.


2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전일 열린 서울시의 2011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심의에서 한강예술섬 건립안과 서남권 행복타운 및 돔야구장 신축안을 부결시켰다.

시의회는 이에 앞선 지난 10월 이들 3개 안건을 사업계획 조정 필요성 등을 이유로 부결시킨 바 있다.


한강예술섬은 서울시가 6331억원을 들여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에 9만9102㎡ 규모로 짓는 복합문화시설로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이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 심의에서 연도별 투자 계획을 조정해 준공 시점을 당초 2014년 4월에서 2016년 6월로 연기한 내용 등을 담은 변경안을 제출했다. 시의회는 이와관련 "서울시 빚이 많은 상황에서 예술섬을 건립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사업기간 조정, 총 사업규모와 연차별 투자계획의 적정성 여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안을 승인하지 않았다.

시의회는 동작구 신대방동에 추진하는 서남권 행복타운 건립계획도 접근성과 수요를 고려해 자치구별 노인복지시설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는 것을 검토하라며 부결시켰다.


이와함께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 중인 서남권 돔 야구장에 348억원을 추가 투입해 수익시설을 설치하고 에너지효율 등급을 높이려던 계획안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분명치 않으므로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라"며 승인하지 않았다.


한편 강동구 둔촌동에 157억원을 들여 동남권 여성발전센터(6240㎡)를 짓는 안건과 중랑구로 이전하는 서울의료원의 강남구 삼성동 건물(101억원 상당)을 시에 기부하는 안, 서초구 양재동 장기전세주택 부지 8만2019㎡와 복합건물 30개 단지 1230가구를 SH공사에 현물로 출자하는 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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