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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價 고공행진 "2000원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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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국내 휘발유 값이 2100원을 넘어선 가운데 자동차용 경유가격도 20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정유제품 가격 집계에 따르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GS칼텍스(주) 동호점'의 경유 가격이 리터(ℓ)당 1952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 1566원에 비해 386원 비싼 가격이며, 서울 평균 경유가격 보다도 300원 높다.

이 밖에도 서울 강남구의 12개 주유소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1개 주유소의 경유가격이 1900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돼, 경유 2000원 시대도 머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석유공사는 지난주 국제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유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경유 가격의 2000원 돌파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 유가의 상승과 싱가포르 정유제품 시장의 가격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국내 주유소의 정유제품 판매가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주말 집계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24.8원 오른 1566.3원으로 2008년10월4주 이후 2년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경유 평균가격은 지난 2008년 7월 셋째주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인해 1944.60원까지 오른바 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유럽재정 위기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상승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국내 제품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주유소 휘발유가격은 전국 평균 ℓ당 1767.6원까지 오른 가운데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는 ℓ당 2135원에 휘발유를 팔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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