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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WTI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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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9센트(0.9%) 오른 배럴당 88.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월물도 배럴당 89.37달러로 77센트(0.9%) 상승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브랜트유는 전장 대비 1.07달러(1.2%) 상승한 배럴당 92.74달러로 장을 마쳤다.


오는 22일 미(美) 상무부가 발표할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2.5%를 웃도는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골드만삭스의 잰 스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감세연장안과 개선된 경제지표에 힘입어 미국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에서 3.4%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 동부지역의 추위로 난방유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 역시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 세계 석유 공급의 40%를 담당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강세에도 불구, 산유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한 것 역시 호재다. OPEC 11개 회원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생산 쿼터 상한을 하루 2484만배럴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PFG베스트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지표는 개선됐으며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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