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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업계 '군살빼기'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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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가격 낮춘 초슬림 제품 '봇물'

노트북 업계 '군살빼기' 경쟁 돌입 아수스 울트라 슬림 노트북 'U36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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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노트북 업계의 '슬림'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전에는 얇은 두께의 초슬림 노트북을 '울트라 씬', '울트라 슬림'군으로 별도 분류했으나, 최근 디자인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면서 일반 노트북은 물론 넷북시장까지 슬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수스코리아는 최근 애플 '맥북 에어'에 대항하는 초슬림 노트북 'U36J'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U36J는 두께 19mm, 무게 1.4kg의 초경량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인텔이 내년 본격 선보일 인텔 코어 i5 480M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맥북 에어에 장착된 중앙 처리장치(CPU)인 인텔 코어2 듀어 프로세서보다 클럭 속도가 두배 가까이(2.66기가헤르츠) 빠르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곽문영 아수스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U36J는 인텔이 내년 본격 출시할 인텔 코어 i5 480M CPU를 장착한 최초의 노트북"이라며 "울트라 슬림의 제품은 두께가 얇은 대신 성능이 부족하거나 가격이 너무 비쌌는데 이 제품은 기존 단점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노트북 업계 '군살빼기' 경쟁 돌입 소니 바이오Z 시리즈


삼성전자는 '울트라 씬' 제품에 버금가는 슬리크(Sleek style) 스타일의 노트북 SF시리즈로 슬림 경쟁에 뛰어들었다. SF310은 노트북 디자인으로는 드물게 유선형 스타일을 채택했으며, 두께 26mm, 무게 2kg로 휴대성을 갖췄다.


삼성전자의 울트라 씬 제품인 'X시리즈(X430·X180)'는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25mm, 무게가1.6kg에 불과하다. 6셀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어 이동중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맥북 에어에 필적하는 울트라 초슬림 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17.5mm 두께에 무게가 970g에 불과한 초슬림, 초경량 노트북 'X300'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 제품은 얇은 두께를 위해 하드디스크(HDD) 대신 64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소니코리아도 쿼드 SSD와 인텔 코어 i7 CPU를 채택해 빠른 성능을 구현하는 '바이오 Z시리즈'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제품은 광 디스크 드라이브(ODD)를 갖췄음에도 무게가 1.4kg으로 가볍다. 한국HP는 두께 19.8mm, 무게 1.47kg의 울트라 씬 넷북 'HP 파빌리온 dm1'을 내놨다.


슬림 노트북의 대명사 애플 맥북에어의 두께는 얇은 부분이 3mm, 두꺼운 부분이 17mm다. HDD 대신 플래시메모리인 SSD를 채택하고, DVD롬을 제거해 제품의 무게가 1kg에 불과하다.


PC업계 관계자는 "과거 울트라 씬 노트북이 꾸준히 나왔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구매의 걸림돌이 돼왔다"며 "하지만 최근 가격대를 100만원 초반대로 낮춘 두께 1인치 이하의 노트북이 새롭게 선보이면서 가격과 성능에 대한 기대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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