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18일 청와대를 방문해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해 "한국의 계획을 지지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한국과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샤프 사령관과 스티븐스 대사는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외교안보 관계자들을 만나 미군의 정찰·감시 정보를 언급하며 "한국군이 사격훈련을 실시하면 북한이 다시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측은 이에 대해 연평도 사격훈련은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사격훈련 재고 요청을 간접적으로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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