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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간건설사 분양 18.8만채..4년만에 최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시공능력평가 100위권 이내 주요 민간 건설사들의 내년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이 20만가구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 이후 최저치로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 위축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0위권 민간 건설사 중 내년 아파트 분양계획이 있거나 계획을 수립한 50여곳의 분양 물량을 집계한 결과 전국 230여개 단지에 총 18만8485채(도시정비사업 조합원분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조사한 25만8466채보다 27% 감소한 규모로 부동산114가 분양계획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특히 내년 분양계획 물량 중 도시정비사업의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약 14만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만1844채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는 올해 분양물량 11만8124가구보다 39.2% 급감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서울 3만6903가구, 인천 1만7038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대부분 조합원 물량으로 이를 제외한 나머지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방은 최근 주택경기가 회복된 부산이 1만8144채로 가장 많고 충남 5961채 대구 5885채, 대전 5336채 등의 순으로 분양물량이 잡혀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분양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건설사들의 물량을 고려하더라도 내년 물량은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민간 건설사의 분양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부작용이 3~4년간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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