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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또 피습..정부, 안전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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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국민이 납치됐다가 풀려나는가 하면 우리 기업의 현장사무소가 피습을 당하는 등 아프간 지역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아프간 중앙정부 등에 안전대책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하고 신변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아프간 북부 발크州 에 있는 우리 기업의 도로공사 현장사무소를 지난 17일 20시20분경(현지시간) 무장단체가 공격해 제3국인(방글라데시) 직원 1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현지 경찰 및 기업 고용 경비원들이 긴급 출동해 상황은 22시경 종료됐으며 현지 경찰당국은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공격은 지난 13일 우리 국민 2명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한 공사 구간과 동일한 구간에서 발생해 우리 기업측은 해당 지역의 치안상황이 최근 급격히 악화됐다고 보고 해당 구간의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또 이 구간 공사에 참여 중인 우리 근로자 9명 전원을 철수시킬 계획이다.

주아프간대사관은 우리 기업과 긴밀한 협조·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진전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아프간 중앙정부 및 주정부를 상대로 우리국민에 대한 안전대책을 보다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진출업체 및 교민들에게 전화연락을 통해 외부 활동 자제 및 신변 안전 유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우리 근로자 철수에 필요한 지원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프간에는 한국 지방재건팀(PRT) 100여명을 포함해 방호부대인 오쉬노부대, 대사관 직원 및 기업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체류 중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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