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의 안정적 유지 뿐만 아니라 금융 안정성 확보에도 초점을 맞추는 통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르 피가로 기고문에서 금융 시장은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고, 금융 기관은 집중적인 관리 감독을 받아야만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나 규제 당국은 바젤Ⅲ를 포함한 금융기관 개혁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는지 확인할만한 수단을 아직 갖고 있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각국의 예산안이 고용 창출과 중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야만 한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정부 지출 축소, 세금 인상 같은 긴축 조치의 시행 속도는 개별 국가의 상황에 맞게 채택되고 국채를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칸 총재는 또한 자본 흐름이 과다한 상황에서 자본의 급격한 유입 및 유출 등 변동성을 줄이는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