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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피난주민, 김포양곡 LH 아파트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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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찜질방을 전전하던 연평도 주민들의 요구인 안전한 거처가 김포양곡 택지지구 아파트에 만들어졌다. 주민들은 임시거처가 마련되며 불편한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평도 주민들이 19일 김포시 양곡면에 소재한 LH 아파트로 이주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3일 북한군의 갑작스런 포격도발로 연평도를 떠난 피해주민 1000여명은 찜질방과 여관 등 다중휴게시설에서 불편한 생활을 해왔다.


주민들이 임시거처로 사용할 이 아파트는 당초 지난 17일 입주예정이었으나 주거비 지급 등과 관련한 인천시와 피해주민측의 입장차이로 입주가 지연돼 왔다. 지난 18일 LH와 인천시, 옹진군 관계자가 함께한 자리에서 주민 임시거주 내용에 관한 최종 합의가 이뤄져 입주가 시작됐다.

김포양곡 휴먼시아3단지 LH아파트에 이주예정인 주민들은 약 1029명에 이르며 임시사용하게 될 아파트는 123가구다. 거주할 아파트는 84㎡형(34평형) 분양아파트로 미리 준비한 155가구 가격은 470억원 정도다.


국민주거생활 안정을 책임지는 LH는 피폭직후 연평도 주민들의 조속한 주거안정을 위해 국토부와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인천시 및 주변지역의 국민임대아파트와 다가구매입임대주택 그리고 김포시 소재 분양주택 등이 주민이주시설로 검토됐으며, 연평도 주민들은 김포양곡 휴먼시아3단지를 최종 이주시설로 선택했다.


LH는 피해주민 입주를 위해 지난 11월말부터 김포양곡 휴먼시아3단지내 주택의 분양 및 전세를 보류해 왔다.


LH 관계자는 "추운 날씨를 감안해 지난 16일부터 난방보일러를 가동하고 입주지원반을 운영해오고 있었다"며 "연평도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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