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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총리, 파키스탄 방문..경제협력 박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양국 200억달러 규모 경제협력 맺을 듯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17일(현지시간) 3일 일정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250여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파키스탄을 방문한 원 총리는 앞서 약속한 홍수 피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몇 가지 협약을 맺었다.

원 총리는 파키스탄에 도착해 “중국과 파키스탄은 전천후의 파트너”라며 “파키스탄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중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는 또 “이번에 파키스탄을 방문한 목적은 양국의 우호관계과 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홍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양국은 보안, 에너지, 문화, 교통, 전자 부문 등과 관련된 총 8개의 협약을 맺었다. 또 원 총리는 중국이 지원키로 한 홍수 피해 복구 지원금 2억달러를 전달했다. 이로써 중국은 약속한 2억5000만달러 지원금을 전액 전달했다.


전문가들은 원 총리의 방문기간 동안 유수프 라자 질라니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이 총 20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협력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앞서 중국과 인도 기업들이 체결한 160억달러의 경제협력 규모를 넘어서는 것이다.


중국 공상은행(ICBC)의 양 카싱 대표는 "중국의 파키스탄 투자가 인프라 산업 뿐 아니라 정보기술(IT)과 통신을 비롯한 모든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와 같은 업체들의 금융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편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전달한 2억달러 규모의 홍수 피해 복구 지원금 가운데 3000만달러는 파키스탄의 농업 개발을 돕는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보안 부문에는 1억9500만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보았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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