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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 쌍용차 관리인 "코란도C 내년 2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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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물량 5000대 수준..내년 판매 규모 5만대 이상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쌍용자동차 부활을 책임질 코란도C가 내년 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박영태 쌍용차 관리인은 15일 열린 '2010년 자동차산업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내년 2월 중순께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코란도C 생산 규모에 대해 박 관리인은 "연간 5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 부품업체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물량이 각각 절반씩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란도C는 당초 지난달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자동변속기 공급 문제로 인해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쌍용차는 다음 달부터 코란도C 사전 제작에 돌입해 출시 직전까지 5000대 정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란도C는 지난 10월 말 스페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먼저 출시됐으며, 지금까지 2000대 이상 수출됐다. 이달 말까지 2000대가 추가로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 공급된다.


한편 박 관리인은 코란도C를 포함한 내년 판매 계획에 대해 "월 1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12만대에 해당한다. 올해 쌍용차 판매대수가 8만대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4만대가량 늘어난 수치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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