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얼, 2010 글로벌 가전 브랜드 1위로 선정

2년 연속 유로모니터 선정 2010년 주요 가전 브랜드 전세계 1위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하이얼 그룹은 14일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선정한 주요 가전 부분 평가에서 글로벌 브랜드 1위 자리를 2년 연속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준 하이얼 그룹의 리테일 가전 시장 점유율은 6.1%이며, 이는 2009년 대비 약 20% 가량 성장한 것이다.

하이얼은 냉장기기 브랜드 및 제조사 부문과 가정용 세탁기 브랜드 부문, 전기·와인 냉장/냉동고 브랜 드 및 제조사 부문 등에서 3개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냉장기기 올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2.6%였으며 가정용 세탁 기기 점유율은 0.7%포인트 오른 9.1%, 전기 와인 냉장/냉동고 소매시장점유율은 14.8%를 차지했다.

하이얼 그룹의 글로벌 브랜딩 부문 장 티에얀(Zhang Tieyan) 이사는 “하이얼은 이미 작년에도 주요 가전 분야 1위로 선정된 바 있고, 글로벌 1위 브랜드로 올라서기까지 소비자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데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얼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1위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여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필립 카마이클(Philip S. Carmichael) 하이얼 아시아태평양 및 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하이얼은 22인치 LCD TV, 3kg 대의 세탁기 등 소형 생활가전이라는 틈새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2011년에도 소형 생활가전 분야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