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전 회장 부부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미국 경제 및 자선활동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이뤄진 회동에서 미국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 경기부양 문제, 특히 교육부문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아울러 게이츠와 버핏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기부운동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게이츠와 버핏은 지난 6월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라는 기부운동 프로젝트를 출범시켜 전세계 부호들을 대상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부서약 운동은 버핏과 게이츠 회장이 경제전문지 포춘에 기고한 글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을 가진 미국 400대 부자에게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확대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이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으며 기부운동에 참여하는 미국인들은 현재까지 57명으로 집계됐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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