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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 국가·제품 다양화 필요"<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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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이 특정국가와 제품에 집중돼 있어 다변화 전략과 같은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4일 ‘한국경제의 수출 다변화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특정 국가에 대한 수출 집중도가 심화됐다며 수출국이나 제품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해 10월까지 상위 4개 수출대상국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3억달러 증가해 총수출 증가분 884억달러의 52.4%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기간 중국 수출비중은 24.9%였고, 중국·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 등 5대 수출대상국의 비중이 50.4%에 이르는 등 수출 집중도가 심화됐다고 밝혔다.


수출 품목에 있어서도 1990년대 중반 이후 특정 제품에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선박은 1993년 이후 올해까지 매년 5대 수출 품목에 들었으며, 같은 기간동안 비중합계도 19.0%에서 29.4%로 증가했다.


이태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출 및 경제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대상 국가별, 품목별로 수출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성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서비스수지 개선과 수출 품목 다양성 확보를 위해 서비스 산업의 수출 산업화를 추진해야 하고, 내수산업에 대한 투자 지원 및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수 시장을 활성하고 내수의 경기 안전판 역할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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