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이봉원 방귀, 총소리인줄 알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심형래가 이봉원의 거친 방귀를 공개, 방청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심형래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 이봉원과 화장실에서 있었던 추억을 회고했다. 그는 “용변을 보런 간 화장실에서 갑자기 ‘빵빵’거리는 소리가 났다”며 “사냥이라도 벌어진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것은 이봉원의 방귀소리였다. 심형래는 “‘거기 누구야?’라고 물었는데 이봉원이 조그만 목소리로 ‘형, 나야’라고 대답했다”며 “정말 소리가 엄청나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봉원은 “폭탄주를 가장 많이 마시던 시기라 방귀도 폭탄처럼 나왔다”며 가볍게 농담으로 응수했다.

심형래가 털어놓은 비화는 하나 더 있었다. 그는 “이상해 선배는 이봉원과 달리 기가 약했다”며 “만성 치질 탓에 화장실만 들어가면 죽는소리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신음과 고함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형래는 최근 영화 ‘라스트 갓 파더’에서 감독, 주연을 동시에 소화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