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라스트 갓파더'로 돌아온 영구 심형래와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이봉원이 화려한 입담 대결에 나섰다.
영화감독 겸 개그맨 심형래와 개그맨 이봉원은 13일 방송될 SBS 예능 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 대결 스타 청문회에 출연해 '나는 영구가 아니에요'와 '나는 나쁜 남자, 나쁜 남편이 아니에요'라는 안건을 가지고 입담을 과시했다.
영구 캐릭터로 1980~1990년대 개그계를 주름잡던 심형래는 녹화장에서 녹슬지 않은 개그감을 과시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영화 '라스트 갓파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는 "영구 없다~" "띠리리리리리~" 등 추억의 개그를 선보이며 촬영에 참여한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심형래는 MC중 한 명인 탁재훈을 상대로 슬랩스틱 개그를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언제나 당당함과 뻔뻔함을 잃지 않던 탁재훈이지만 심형래의 허를 찌르는 뒤통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또 그는 함께 출연한 이봉원과 호흡을 맞춰 '맛있게 맞는 방법'을 시범으로 보이며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봉원은 청문위원 대성에게 '시커먼스' 춤을 직접 가르쳐주며 합동으로 '시커먼스'를 재현해 스튜디오를 흥겹게 만들었다.
또한 심형래는 개그맨 출신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기까지 힘들었던 영화감독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심형래와 이봉원이 펼치는 추억의 개그 배틀 입담 대결은 13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밤이면 밤마다' 대결 스타 청문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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