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김사랑이 12일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중 애절한 이별 고백으로 눈길을 모았던 김사랑이 이번에는 '차도녀'(차갑고 도도한 여자)의 상처 가득한 뜨거운 눈물을 선보인 것.
지난 주 방송한 '시크릿가든'에서는 윤슬(김사랑 분)과 오스카(윤상현 분)의 오해와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음원 사전 유출로 표절시비에 오른 오스카는 그 범인이 윤슬이라고 확신, 찾아가 화를 내며 윤슬을 다그쳤고 상처를 받은 윤슬은 남몰래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여전히 오스카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던 윤슬은 오스카의 팬사인회에 찾아가고, ‘영원한 사랑을 담아’라는 글귀를 부탁하지만, 오스카는 “그동안 사랑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써 또 다시 윤슬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윤슬은 강한 척하며 독하게 굴지만, 속으로는 아무도 모르게 오스카를 걱정하고 도와주는 캐릭터. 그는 자신이 음원 유출의 범인으로 몰리면서도 끝까지 진범을 찾아 오스카의 표절논란을 해결해주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차갑고 도도하던 윤슬의 눈물이어서 더 가슴이 아팠다”, “오스카가 써준 글귀에 눈을 떼지 못하며 눈물 흘리던 윤슬의 모습이 왜 그렇게 울컥하던지”, “버리지도 못할 마음 때문에 더 아픈 눈물이 아니었을까”, “사랑하지만 상처 때문에 혼자서 앓는 윤슬의 모습에 같이 울었다”, “남몰래 마음 쓰는 슬이의 키다리 아저씨 같은 사랑, 너무 안타깝다”, “이제 오해는 그만! 라임과 주원처럼 달달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싶다”, “윤슬의 안타까운 사랑, 조금만 더 힘내길!” 등 다양한 호응들을 보내고 있다.
한편 12일 '시크릿 가든'은 전국 시청률 25.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