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왜목마을 해넘이, 서천 마량표 해돋이, 태안 저녁놀 축제 등 ‘해넘이·해돋이’ 준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다사다난했던 경인년(庚寅年)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충남 당진군과 서천군, 보령시, 태안군 해변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당 진 ‘왜목 빛과 불의 축제’=당진군은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2011년 1월1일 오전 8시까지 해돋이 명소인 석문면 교로리 왜목마을과 이 마을 뒷산인 석문산 전망대에서 ‘2011 왜목 해넘이·해돋이 빛과 불의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해넘이(시낭송·풍선날리기·횃불 점화식) ▲송년음악회(열린콘서트·퓨전국악·인기가수 초청공연) ▲자정무대(특집공연·송년메시지·타북식·레이저쇼·불꽃쇼) ▲해맞이(관광객 줄다리기·시낭송·풍선 날리기) 등이 펼쳐진다.
◆서 천 ‘마량포 해돋이 축제’=서천군도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에서 ‘2011 마량포 해돋이 축제’를 연다.
이 축제엔 ▲풍어제 ▲관광객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떡국 시식 ▲불꽃놀이 ▲소원빌기 ▲풍선 날리기 ▲난타공연 등이 준비됐다.
특히 서천군과 코레일관광개발(주)은 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 편의를 위해 31일 오후 ‘무박 2일’의 특별관광열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해넘이 행사’=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에선 대천관광협회(회장 박경국) 주관으로 31일 오후 5~7시 송년메시지 낭독과 촛불 들고 소원 빌기 행사, 사물놀이공연 등으로 짜인 ‘대천해수욕장 해넘이 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장소로 꼽히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안공원에서도 태안반도 안면청년회(회장 송현석) 주관으로 31일 오전 11시부터 제기차기, 윷놀이,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와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짜여진 ‘9회 저녁놀 축제’가 열린다.
황대욱 충남도 관광산업과장은 “충남도내 서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을 수 있게 해변은 물론 숙박시설과 공중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 정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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