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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경제성장 4.5% 전망…물가상승 3.5%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4.5%로 예상했다. 상반기 3.8%, 하반기 5.0%로 상저하고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3.5%로 지난 7월 전망치였던 3.4% 대비 상향조정했다. 근원인플레이션도 3.1%를 기록했다. 올 4분기이후 중기물가안정목표 중심치인 3.0%를 상회하는 3%대 중반의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2011년 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5%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수준이다. 올해 GDP성장률이 6.1%로 지난 7월(5.9%)보다 상향조정된 것에 비교하면 다소 둔화된 수치다.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의 전분기 대비 평균성장률은 각각 1.2%와 1.5%로 올해 1.8%와 0.6%의 상고하저 흐름과 대비되는 '상저하고'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재정 조기집행 정도가 줄고, 하반기에는 미국등 선진국 경기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이같은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3.7%, 하반기에 3.3%를 예상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3.1%로 한은의 물가목표치인 3.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와 근원인플레이션률 2.9%와 1.8%를 훌쩍 뛰어 넘는 것이다. 2012년에는 3.2%를 예상했다. 또 지난 7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물가오름세가 올해와 내년 모두 0.1%포인트씩 확대된 것이다.


금년들어 높아지고 있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파급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또 금년 하반기 농산물가격 급등효과에 더해 임금과 전세가격 상승 및 TV수신료 인상 전망 등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4.0%로 올해(4.6%)보다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2.4%, 일본이 1.0%, 유로지역이 1.5%, 중국이 9.2% 성장할 전망이다. 교역신장률은 6.7%로 올해(10.5%)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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