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트로트계의 신구 황제 남진과 박현빈이 손을 맞잡았다.
프로덕션 인우기획은 "남진과 박현빈이 오는 18일과 31일 각각 부천과 전주에서 열리는 '남진&박현빈 송년콘서트'에서 선후배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들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각각 세대를 달리하는 트로트계의 대표적인 남자 가수로 합동공연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기 때문.
특히 남진은 지난해 장윤정과 함께 공연한 '아름다운 동행' 부천콘서트가 성황리에 전회 매진하며 8000석이 넘는 흥행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창 공연준비에 연습에 매진 중인 남진은 "젊은 세대와의 교감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잊혀 가는 트로트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된 동기를 전했다.
이에 박현빈 또한 "남진 선생님은 영원한 트로트의 황태자"라며 "선배님이 걸어온 길에 누가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트로트를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 선배님과 함께 서는 무대라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무대에 서겠다"며 화답했다.
한편 남진과 박현빈은 이번 콘서트에서 데뷔 25주년을 맞는 남진의 주옥같은 히트곡들과 박현빈표 댄스 트로트곡 등의 풍성한 레퍼토리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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