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카라 박규리가 가수 데뷔 뒤 생긴 다소 독특한 버릇을 털어놨다.
박규리는 9일 오후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 출연, ‘아이돌이라서 조심하게 되는 행동’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술집이었다. 그는 “친구들을 만날 때 술집을 갈 수밖에 없는데, 이상하게 예쁜 이름의 술만 시켜 먹게 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박규리는 “카라 멤버라서 사람들이 어느 정도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정 같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며 “맥주도 잘 못 시켜먹는다. 이름이 예쁜 ‘프렌치 키스’ 같은 것만 시켜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박규리는 벌칙으로 물세례를 맞아 방송 처음으로 민낯을 공개했다. 물에 젖은 머리 사이로 드러난 ‘생얼’에 MC 박명수는 “미국드라마 ‘브이’의 다이애나 같다”고 평했다. 2AM 막내 진운도 “브로닌을 닮았다”며 성대모사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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