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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넷, 소형풍력발전기 제조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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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반도체 전문 기업인 알에스넷(대표 김진택)이 소형풍력발전기 제조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9일 밝히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에스넷은 지난 8일 전남도청에서 미국의 유지이(UGE Inc)사와 소형풍력발전기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에스넷 나주공장은 소형풍력발전기 제품 공급을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된다. 유지이의 소형풍력발전기 완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작업에도 들어갔다.

유지이는 현재 약 100여 개 나라에서 소형 VAWT(Vertical Axis Wind Turbine : 수직형 풍력발전기)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소형 VAWT는 기존 프로펠러형 풍력발전기 제품과 달리 풍속이 약하고 풍향이 수시로 변하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제품으로 3m/s 의 풍속에서부터 발전이 가능하다.


또한 이날 알에스넷은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중부발전㈜, ㈜한국검사정공사, ㈜재재에이치와이, 어지와 함께 전라남도 나주시에 11MW 규모의 태양광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진택 대표는 “이번 유지이와의 기술이전과 태양광발전사업 컨소시엄의 참여는 알에스넷의 향후 성장동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하여 회사는 약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알에스넷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29% 오른 600원에 거래 중이다.

알에스넷, 소형풍력발전기 제조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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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남도와 나주시는 지난 8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홍경섭 나주부시장, 솔포커스 등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기업 8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태양광과 풍력발전설비 제조기업으로 8개 기업의 총 투자규모는 350억원이다.


미국 솔포커스(SolFocus Inc.)는 지난해 나주 문평전자산에 입주한 한국검사정공사(대표 이일영)와 함께 70억원을 공동투자해 기술이전과 함께 한국형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솔포커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Mountain View)에 본사가 있는 태양광발전설비 전문기업으로 태양광 셀(Cell), 미러(Mirror)등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리조나와 중국, 인도에 태양광 패널(Panel) 및 트래커(Tracker)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다.


이날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한 유지이(UGE Inc.)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중소형 풍력터빈 제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풍력발전기 전문기업이다. 유지이는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35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연간 매출액이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이른다.


유지이는 나주 문평산단의 알에스넷과 함께 130억원을 공동투자하여 중소형 풍력발전기와 풍력 및 태양광 결합형 가로등 제품을 생산하게 되는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기술이전과 핵심부품 공급, 국내외 영업망의 공유 등을 추진함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알에스넷에서 생산하게 될 풍력발전기는 600W급부터 10KW급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는데, 소음방지 기술을 채택하여 일반 주택가에도 설치할 수 있고, 과부하시에는 자동 정지설계로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제품수명도 20년 이상으로 높은 제품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오늘 신재생에너지산업 8개 기업이 전남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전남 녹색산업 5개년 계획’에 따라 타 지역에 앞서 준비해 온 성과가 본격화 된 것으로 전남의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아직 핵심원천기술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내수시장이 작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오늘 투자한 기업들이 선도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하여 시장을 선도하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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