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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기준금리 인하..통화안정, 인플레 둔화 힘입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8일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인 세드라방키는 은행 웹사이트에 기준금리를 5.5%에서 4.5%로 1%포인트 인하하고 예금 금리 역시 기존 4%에서 3.5%로 낮춘다고 고지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고 크로나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2008년 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46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이후 14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당시 아이슬란드의 기준금리는 18%였다.


아이슬란드는 2008년 카우프팅, 글리트니어, 란즈방키등 3대 은행이 파산한 뒤 이들 은행을 국유화, 통화 유출입과 관련해 자본 통제를 실시해왔다. 이번 금리 인하는 자본통제를 비롯해 무역수지 흑자가 크로나화 안정에 기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크로나화는 지난 1년간 유로화 대비 21% 절상됐다. 인플레이션 역시 둔화됐다. 지난달 아이슬란드 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2.6%로 지난 2004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은 내년 초까지 자본통제를 유지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아이슬란드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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