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삼성증권, 대우증권에 이어 우리투자증권도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8일 우리투자증권은 근속 7년 이상의 과장급 이상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키로 했다. 오는 13일까지 명예퇴직 신청 접수를 받으며, 오는 20일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명퇴 대상자로 선정된 직원에게는 근속기간에 따라 18~26개월치 월급이 지급된다. 퇴직후 5년간 기존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자녀 학자금도 지원한다. 퇴직후 6개월간 전직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우리투자증권이 명예퇴직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05년 LG투자증권과 합병했을 때 이후 5년여만이다. 당시 수백명의 직원이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앞서 대우증권도 지난달 말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대상은 근속기간 5년 이상인 정규직 중 차장급 이상 또는 7년차 이상 대리 · 과장급 직원이었다. 당시 대우증권은 100여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대우증권은 명퇴 직원들에게 근속년수에 따라 15~30개월치 월급을 주기로 했다. 퇴직후 학자금 지원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우리투자증권과 동일하다.
지난달에는 삼성증권이 다른 금융계열사들과 함께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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