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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015년 중국도 넘어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판카즈 벌라금융그룹 부회장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인도는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연간 9%성장을 유지해 중국경제도 따라잡을 것이다."


판카즈 라즈단 인도 벌라(Birla) 금융그룹 부회장은 6일 오후 우리자산운용에서 '우리자산 인디아 익스플로러 펀드' 설명회를 열고 "현재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구매력을 갖고 있는 인도시장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월25일 인도 아디트야 벌라(Aditya Birla)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아디트야 벌라 파이낸셜 서비스(Aditya Birla Financail Servies)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그후 첫 결실로 인도 자산운용사인 벌라선라이프(Birla Sun Life)가 직접 운영하는 펀드를 7일 출시할 예정이다.


판카즈 부회장은 "중국이 수출을 통해 성장하는 것과는 달리 인도는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고속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한국의 투자자들이 펀드를 통해 인도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경제는 정부정책, 인구구조, 고급전문인력,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카즈 부회장은 "인도는 민주주의 정부를 바탕으로 경제성장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전체 인구의 65%가 35살 이하인 젊은 국가이기 때문에 이들의 경제활동에 의한 선순환적인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0만명이 넘는 공학도와 의학·교육 등 분야에서 이와 비슷한 숫자의 고급인력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경제의 65%를 내수가 담당하는 구조로 인구 정책적인 측면에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급속히 발전하는 인도경제에서 한국과 산업·금융 측면에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인도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 200만대 중 21%는 현대차에서 나온다"며 "인도 주식시장에서도 한국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싶다"고 표현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역시 "현재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비교적 중국 중심으로 해외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반면 일본투자자들은 인도 증시에 투자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대형 금융기관이 직접 운용하는 첫번째 펀드이기 때문에 인도 시장에 관심있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자산 인디아 익스플로러 펀드'의 현지 운용사인 벌라선라이프는 아디트야 벌라와 캐나다 금융회사인 선라이프파이낸셜의 합작사이다. 15년간 자산운용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탁고 기준으로 인도 업계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회사인 아디트야 벌라는 타타 그룹, Reliance 그룹과 함께 인도 재계 순위 3위 그룹이며 금속, 시멘트, 통신, 금융서비스 사업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인도, 2015년 중국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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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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