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8일 한나라당 단독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파되자 본청 본회의장 입구 주변에서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와 이춘석 대변인 등 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 100여명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출입구 쪽을 몸으로 봉쇄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4대강 관련 법안이나 예산부수 법안을 심사기일을 정한데다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자신들만의 예결위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한 마당에 더 이상의 대화와 타협은 힘들게 됐다"며 "이제 남은 것은 온 몸을 던져 본회의를 저지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본회의 소집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회 안팎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국회 본청 주요 출입문은 경찰이 배치된데 이어 오전 11시께 병력이 추가로 배치됐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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