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새해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극한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이 8일 국군부대의 아랍에미리트(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 동의안 등 10개 법안에 대해 심사기일을 지정하고 이날 오전 11시까지 해당 상임위 별로 심사를 마쳐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이 심사기일을 지정한 법안은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안 등 예산부수 법안 4건 ▲국군부대의 아랍에미리트(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 동의안,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 등 국제적인 신의와 약속에 따라 처리가 시급한 안건 2건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과학기술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안,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국가운영에 긴요한 법안 4건 등이다.
한편, 박 의장은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심사기일 지정의 불가피성에 대해 설명하며 심사기일 지정과 관련해 유감의사를 전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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