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국내 홈쇼핑사와 중소 협력사가 올해 초부터 진행한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7일 2010년 하반기 CCMS(소비자만족자율관리 프로그램)인증을 신청한 105개 기업을 평가해 총 74개 기업에 CCMS인증을 수여했는데 이 중 51개 홈쇼핑 협력사가 CCMS인증을 받은 것.
CCMS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소비자불만 사전예방 및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2005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업체별로는 GS샵의 20개 협력사를 비롯해 롯데홈쇼핑 8개사, CJ오쇼핑 7개사, 현대홈쇼핑 6개사 등이 CCMS인증을 받았다. 이 중 GS샵의 경우 모두 25개 중소 협력회사가 평가에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풍년식품', '용우상사', '더휴컴퍼니' 등 20개사가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약 7개월에 걸쳐 CCMS체계 구축 및 운영, 평가준비, 워크샵, 상담원 응대능력 향상교육 등 총 11회에 걸친 교육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 각 협력사별로 7회에 걸친 맞춤 컨설팅과 평가비용을 지원한 것도 큰 힘이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국내 홈쇼핑 5개사의 CCMS 인증은 내년 1월 기준으로 모두 106개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CCMS인증을 지원했던 GS샵 하양욱 소비자센터장은 "인증만을 위한 지원이 아닌 협력사의 고객만족 역량을 실제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했다"면서 "오랜 기간 유통대기업이 축적해 온 고객만족 노하우를 중소 협력회사에 전수하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CCMS인증을 받은 51개 홈쇼핑 협력사들은 내년부터 2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하는 소비자 소비자피해사건 자율처리, 법위반 제재수준 경감, 우수기업 포상 인증마크 사용 권한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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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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